다른 좋다는 치약을 써 본 건 없고 흔히들 쓰는 일반 치약,  미백치약, 이튼치약 이렇게 써봤는데 확실히 비교되긴 합니다.

일단 양치 후 개운함이 다르고 무엇보다 잇몸 건강에 좀 더 보탬이 되는걸 느껴요. 솔직히 치아는 치약 덕분에 튼튼해지는지 어떤지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잇몸은 알겠더라구요.

저는 양치중 잇몸에 피가 아주 가끔 나는데요. 다른 치약들 썼을 때에 비해 잇몸의 붉은기가 진정 되고 가라앉는 속도가 빠른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접촉사고로 인해 앞니 신경치료를 받은 이후론 더 이튼만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홈쇼핑으로 산 미백 치약을 쓸 때마다 앞니가 아주 약간 시리다고 할 지 찌릿하다고 해야 할 지..미약하지만 분명 불쾌한 느낌이 있는데 이튼은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나더군요.

제가 일반 치약을 안 쓴지 몇 년 돼서 그 불쾌한 느낌이 미백치약뿐인지 아니면 일반치약도 해당되는지까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튼은 조금이라도 더 잇몸과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써 본 치약중에선 가장 믿을 수 있는 치약이란걸 직접 체감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치약에 비하면 가격차가 많이 난다는 게 아쉽지만...그렇다고 바꾸기엔 안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아 계속 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샘플 써봤을 때만 해도 거품 없는 것도 어색하고 본품 가격은 높고해서 인생 치약이 될 줄은 몰랐는데....솔직히 별 문제없이 건강한 잇몸과 치아라면 가격 때문에라도 일반치약 쓰겠는데 저는 아니라서ㅠㅠ 좋은거 써야합니다..

그나마 좋다는것 이것저것 사 쓰면서 맞는 것 찾느라 돈, 시간, 심력 소모한 건 아니라는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