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치아관리를 잘 못해서, 여러군데 금니박아넣고, 그나마 남은 치아들도 성치는 않네요.

더 심각한건 잇몸이죠. 치아도 부실하지만, 치아 관리를 잘 못한만큼 잇몸관리도 잘 못해주어서,

분홍색으로 이뻐야 할 잇몸이 허옇거나 거멓거나..

워낙 부실하다보니 치아도 그렇고 잇몸도 그렇고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금새 붓고 피나고

시리고 아프고.. 근데 아무리 관리를 해주어도 도통 좋아질 기미가 안보였어요. 현상 유지나 되면 다행일까..

스트레스받고 피곤하면 욱신욱신 아리고.. 시리고..

스케일링도 열심히 해주고, 치실과 치간치솔을 이용해 치간관리와 잇몸관리도 해주고,

뭐더라.. 강력하게 물을 분사해서 잇몸맛사지 및 치석제거 등을 해주는 기계도 구입해 이용하고..

그러다 입안 병의 주요 원인이 치약이라는 정보를 얻어듣고,

모회사에서 나오는 천연치약이라는 것을 써봤습니다만, 그것도 그냥 별로더라구요.

직접 만들어쓰는 천연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죽염과 중조 및 탄산칼슘을 주 재료로 하여 만드는 천연치약도 얼마간 사용해봤지만,

ph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제 입안이 워낙 부실하다보니 딸아이 입안 건강은 확실하게 지켜주자 싶어서, 딸아이에게도 직접 만든

치약을 사용했는데, 어느날 딸아이 잇몸에 염증이 생겼더라구요. 왜그런지 모르고 그냥 지나갔는데,

제가 딸아이 치약을 조금 사용하다보니 제 잇몸에도 염증이 생기더라구요. 여기저기 껍질도 벗겨지고.

제가 만든 치약이 문제였던 것이지요. ph가 너무 높아서 생긴 부작용이었는데..

그 사건을 겪고보니 제가 만드는 치약도 못쓰겠고...

그렇다고 계면활성제든 치약도 못쓰겠고...

해서 선택한 것이 이튼치약이었어요.

드라마틱한 변화요? 전 사실 그런건 없었어요.

변화라면, 2-3일에 한번씩 치실을 사용해 잇몸을 골고루 맛사지해주지 않으면 욱신거리던 잇몸이

더이상 욱신거리지 않게 된 것이랄까. 사실 이것도 대단한 변화이긴 하죠. 잇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근데 워낙 치아때문에 고생을 했고, 잇몸병으로 시달렸기 때문에

약간의 호전 정도는.. 뭐.. 이러다 또 언젠가는 아프겠지...했어요.

근데,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3개월간 잇몸이 한번도 안아팠네요.

치실질도 안해주었는데.. 잇몸약도 안먹었고.. 파로돈탁스 한번 안썼는데.. 잇몸이 한번도 안아팠어요.

와. 정말 그러네요.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엄청난 변화가 있기는 했어요!!!

또, 얼마전 치과에 갔다가 놀랐습니다.

갈때마다 치석제거스케일링에 잇몸치료를 받아야 했던 제가...

이번엔 아무 치료도 받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의사선생님왈... 치아관리를 엄청 열심히 했나보다고..

이튼치약으로 아침저녁 닦아준 것뿐인데.. 치석도 없고.. 잇몸도 건강해졌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 경험을 스킨메이트에다 알려드려야 하나.. ㅎㅎㅎ

스킨메이트 카페에서 자랑을 해야 하나...ㅋㅋㅋ 고민을 좀 하다가

여기와서 후기를 남겨야겠다 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께서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신가보네요.

얼마전에 치약을 3개 더 구입했어요.

저처럼 잇몸때문에 고생하는 친정오빠와 부모님께 드리려구요.

제 치약도 다 떨어져가니 또 구입을 해야겠지요.

조금씩조금씩 더 발전해주세요.

그래야 더불에 제 잇몸도 조금씩조금씩 나아질테니까요.

이제 이튼치약 써볼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다고 실망하시지 말고 꾸준히 써보세요.

서서히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감사합니다~~